불기2562(2018년)설악산 신흥사 연등문화 축제

법검 우송 큰 스님 "연등의 불을 밝히는 것이 곧 분절심을 없애고 불성을 깃들게 하는 것"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5/12 [22:18]

불기2562(2018년)설악산 신흥사 연등문화 축제

법검 우송 큰 스님 "연등의 불을 밝히는 것이 곧 분절심을 없애고 불성을 깃들게 하는 것"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8/05/12 [22:18]
▲불기 2562(2018년)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에서 주최한 연등문화축제에서 설악산 신흥사 주지 법검 우송 큰스님이 법어를 설파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불기 2562(2018년)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속초 엑스포 상징탑 앞에서 연등문화축제가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에서 주최한 이날 연등문화축제는 설악산 신흥사 주지 법검 우송 큰스님을 비롯해 동광사 주지 자운스님, 화암사 주지 웅산스님, 건봉사 주지 현담스님과 이양수 국회의원, 이원찬 속초시부시장, 김종희 속초시의장, 육군 22사단 김정수 사단장, 대한노인회 속초시회장 김종명, 신흥사 신도회 및 불자 2000여명이 함께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 큰스님)에서 12일 제등행렬에 앞서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법검 우송 큰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연등을 밝히는 것은 내가 우주와 한몸임을 여실히 깨닫기 위함이다. 나비의 날개가 일으킨 바람이 대륙을 건너 태풍이 되기도 한다. 나비의 바람이 태풍의 바람과 둘이 아니고 하나이고 이들은 서로 인과에 의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다만 중생이 분절심을 일으켜 서로 다르게 볼뿐이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이며 삶과 죽임이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닫게 되면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 된다. 설악산의 물과 동해바다의 물이 다르지 않다. 물이 곧 파도요 파도가 곧 물인것이다. 그 근원은 하나인데 중생은 분절하여 다르게 볼뿐이다.연등의 불을 밝히는 것이 곧 분절심을 없애는 것과 같다. 서로 서로 연등을 밝히고 걸어갈때 절로 미소가 생기는것은 이 분별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 사라진 자리가 불성이 깃든 자리다"라고 설파했다.


한편 연등문화 축제에 이어 제등행렬은 엑스포 광장에서 시청,수복탑을 지나 동명항 광장에서 화려하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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