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국립산악박물관, 6월의 산악자료 전시

국내 최초 등산학교인 한국등산학교 현판 등 전시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7/06/05 [17:06]

속초국립산악박물관, 6월의 산악자료 전시

국내 최초 등산학교인 한국등산학교 현판 등 전시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7/06/05 [17:06]
▲속초 국립산악박물관 전경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는 우리나라 산악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산악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역사와 문화,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소장자료를 매달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6월 산악자료로 우리나라 최초 전문 등산학교인 한국등산학교 현판과 와펜(엠블럼), 배지 등을 선정, 6월 한달 간 전시한다.

 

지난 1974년 6월 15일 개교한 한국등산학교는 초대교장에 권효섭 당시 설립위원 대표 외에 안광옥(부교장), 강호기(학감), 김경배(총무부장), 김인섭(교육부장)씨 등이 위원으로 참가해 도봉산 도봉산장에서 정규반을 시작으로 설립됐다.

 

전시되는 등산학교 현판은 개교 당시 권효섭씨의 의뢰로 해정(海丁) 박태준 선생이 예서체로 써 준 한문 로고와 개교당시 강사로 참여했던 홍익대 미대 도안과 문우식 교수가 디자인한 휘장 및 영문 명칭인 ‘KOREAN ALPINE SCHOOL’이 새겨졌다.

 

▲국립산악박물관에서 6월 산악자료로 1974년 개교한 우리나라 최초 등산학교인 한국등산학교 현판과 와펜, 배지 등을 선정 전시에 들어갔다(사진제공=국립산악박물관 / 사진은 등산학교 개교 현판식)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방패 모양의 등산학교 와펜 외에도 배지 2점도 전시된다. 배지는 한국등산학교 총동문회에서 1986년 10월과 1987년 7월에 암벽장 환경 캠페인 당시 제작한 것이다.

 

한국등산학교가 설립되게 된 배경에는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 발생한 설악산 등지에서의 각종 등반사고와 히말라야 마나슬로에서 발생한 조난사고로 인해 산악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면서 등산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필요성 논의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특히 1970년 7월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버스를 이용한 원거리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등반 대상지 확대와 등산인구의 급증에 따른 산에서의 각종 폐해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현재 한국등산학교는 당시 서울특별시산악연맹 회장을 겸임하던 권효섭 교장의 주도하에 1985년 4월 3일 서울특별시산악연맹 부설 등산학교로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박종민 관장은 “한국등산학교는 당시 전문등산에 대한 기초를 다진 졸업생들이 각 단위 산악회로 흡수되어 산악문화 저변 확대와 등산 운동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이번 작은 전시를 통해 그 의미와 문화적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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