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우수 창업국가 독일의 창업지원기관의 시스템과 창업환경

독일의 창업보육사업 연수를 통한 창업보육시스템 특징과 강원도 창업환경

조근태 | 기사입력 2017/03/16 [11:08]

해외우수 창업국가 독일의 창업지원기관의 시스템과 창업환경

독일의 창업보육사업 연수를 통한 창업보육시스템 특징과 강원도 창업환경

조근태 | 입력 : 2017/03/16 [11:08]

강원지역창업보육매니저

    협의회  조광근 회장

  지난해 강원지역 창업보육매니저협의회 20여명과 함께 6월 독일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독일의 창업보육사업연수를 통하여 독일의 창업지원기관과 우수창업국가 독일의 대학의 창업보육 시스템의 특징을 파악하여 매니저 전문성 역량강화와 강원도 창업환경에 맞는 제도와 창업시스템을 살펴보았다. 독일의 창업보육센터 코칭기술과 보육기법 등의 벤치마킹을 통해 창업보육매니저의 역량을 강화하고 강원지역 창업보육센터 운영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1. 독일 스타트업 트랜드

최근 유럽연합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유럽에서 독일 기업들이 가장 혁신적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독일기업의 2/3가 혁신적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상품면에서도 35.8%, 프로세스에선 25.5%가 혁신적이며조직분야에서는 32.2%, 그리고 마케팅 분야에서는 34.4%가 혁신적이라고 한다.

 
독일에서 유명한 마케팅 광고 전략은 무역 잡지(Trade Magazine)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무역 잡지들은 모든 독일 산업의 의사결정권자와 매니저의 주요 정보 근원지이기 때문이다. 독일에는 3,600 여종이 넘는 무역 저널이 존재하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제품군을 커버한다. 광고 캠페인을 위한 적절한 잡지를 선택하여 제품군의 마케팅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간단한 방법으로는 마케팅 에이전시를 고용하는 방법도 있다. 각 분야에서 루트를 알고 있는 마케팅 에이전시를 고용하여 관련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영어는 국제적인 언어이고, 또한 비즈니스를 위한 언어로 독일인들 대부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독일어를 쓰는 것이 더 예의 바르고 보편적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초기 단계의 비즈니스에서는 처음 문답을 진행함에 따라 번역하거나 또는 독일어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2. 독일 창업환경
독일은 2015년도까지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ICT 분야의 정책으로 “Digital Germany 2015” 프로젝트를 출범하였다. “Digital Germany 2015” 프로젝트는 독일의 ICT 분야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서 30,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터넷과 ICT 분야 기업 육성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일 이후 유럽 정치·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는 2500개의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이 모여들어 세계 최대 스타트업 요람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보고 있다. 베를린뿐만이 아니다. 함부르크 등 독일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스타트업 열풍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독일에서 스타트업에 성공한 이들은 불편함의 해소에서 창업 아이디어를얻었다. 자신이 평소에 느꼈던 문제점이나 불편함을 돈을 버는일로 연결했다. 굳이 완전히 새로운 분야나 미개척 시장에서 아이템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다.
 
독일의 창업 붐은 유럽 각지에서 몰려든 스타트업도 한몫한다. 특히 전자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베를린은 그에 걸맞게 작곡 소프트웨어, 음원 유통 서비스 등 음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잇따라 새 둥지를 틀었다. 음악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운드클라우드는 2007년 알렉산더 륭과 에릭 바를호를스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창업자 모두 스웨덴 출신이다. 베를린은 다른 유럽 대도시와 비교해 물가가 저렴한 데다 비영어권임에도 영어 활용도가 높아 스타트업에 인기가 높다. 다양한 분야의 숙련된 인력이 많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젊은 청춘들의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는 새로 등장한 창업 지원 전문 업체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베를린의 창업 지원 생태계는 정부나 공공 기관이 아닌 민간 주도로 시장 원리에 따라 구축되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3.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
독일은 유럽 9개국가를 국경에 두고 서유럽 중앙에 위치한 EU 최대시장이자 최대 교역규모를 갖추고 있다. 독일업체와 거래관계를 형성하여 EU 내 어느 국가에서도 판매가능하고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지속적인 거래관계가 유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 사무실 임대와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조기정착을 용이케 하고 이를 통해 유럽시장 수출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었다.
 
독일의 수출과 시장진출방법, 현재 제도와 세금정책, 독일인들의 문화적, 기후적 특성과 생태적 특성을 통한 독일시장 진입방법을 현지에서 운영하는 기업대표로 부터 확인할 수 있었고, 유럽인들과 독일인들의 차이를 통해 창업과 기업은 운영할 때 지켜야 할 부분들과 독일 창업 정책 등을 접목시켜 창업기업의 독일 수출시 마케팅과 지원자료로 할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은 유럽 9개국가를 국경에 두고 서유럽 중앙에 위치한 EU 최대시장이자 최대 교역규모를 갖추고 있다. 독일업체와 거래관계를 형성하여 EU 내 어느 국가에서도 판매가능하고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지속적인 거래관계가 유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 사무실 임대와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조기정착을 용이케하고 이를 통해 유럽시장 수출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었다.
 
설립된 지 3년 만에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을 평정한 우리나라 기업의 노하우는 다름 아닌 중진공이 운영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수출인큐베이터였다. 프랑크푸르트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하여 I사 대표가 직접 3년간 현지 마케팅활동을 벌인 결과 현지 슈퍼 체인과의 PB상품 계약을 일구어냈고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이태리, 벨기에 등지로 수출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었다. 이 같은 수출성과 뒤에는 독일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는 경비와 사무소 임대, 임대주택, 비자신청 등 관련 절차를 다 밟으려면 준비기간만 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이러한 과정을 지원하는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에서 시스템과 역할이 갖추고 있었다.
 
이 같은 과정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만났고 그는 수출인큐베이터에서 그들과 미팅을 가졌다. 기본적인 사무시설이 다 갖추어져있는데다 한국정부기관인 중진공이 신뢰하여 지원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는 그대로 전달됐다. 경제적으로도 이점이 많았고 공신력 면에서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유리한 입장이었다. 4년여에 걸친 현지 마케팅 결과 유럽의 10여 개 국가에서는 바이어와 대형유통업체들에게 자리매김을 확고하게 다져놓는 사례를 확인 하였다.


4. 아들러스호프 사이언스파크((Adlerhot Berlin Techno Park)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위치한 아들러스호프 사이언스파크에서 기관소개를 통해 산업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갖추어진 시스템과 기업지원시설을 확인하고 한국의 창업지원정책과 독일의 창업정책을 비교할 수 있었다.
 
베를린 스타트업의 메카, 성공적인 과학단지로 발돋움한 아들러스호프는 스
타트업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도 하고 있다. 사업 추진 당시부터 `혁신 및 비
즈니스인큐베이션센터(IGZ:Innovations-und GrunderZentrum)`를 만들어 기술개발, 협력, 자금조달, 홍보 등을 도왔다. 199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진출과 창업을 돕는 국제비즈니스인큐베이터를 설립했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창업자가 회사 설립부터 준비해야 할 것을 돕는다. 1997년에는 베를린 시의회 지원을 받아 인큐베이팅 공간을 마련하고 베를린내 스타트업 기업을지 원하는 IZBM을 세웠다. IZBM에서 지역 내 창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었다.

▲ 독일의 아들러호프 사이언스파크 조감도    © 조근태

 


베를린자유대 창업센터(BIG:Berliner Innovations-und Grunder-zentrum), 훔볼트대학, 베를린예술대·베를린공대, 베를린자유대 4개 대학은 IZBM과 연계해 인큐베이팅 센터를 운영한다. 창업하고 싶은 대학생은 각 대학 센터에서 먼저 지원을 받는다. 졸업을 앞둔 학생은 지도교수와 면담하고 사업 계획서를 만들어 제출한다. 대학에서는 1년간 독일 정부가 출자한 자금으로 기자재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대학마다 한 해 평균 20개 회사가 창업한다.이후 사업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아들러스호프에 사무실을 열고 터를 닦는다. 1년 동안 성과를 못 냈을 때도 실패한 이유가 합당하면 상환 의무가 없다는 게 큰 장점이다. 성실한 창업가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다.
 
독일을 넘어 글로벌 창업 기지로= 베를린 지역 대학 출신들이 주축으로 활동하던 IZBM센터에는 최근에는 동유럽, 서유럽 각지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려온다. 독일 기업의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 인재를 베를린으로 모으는 기능으로 독일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다. 단지에는 글로벌 기업을 위한 국제사무실(Internationlaes Buro)이 있어서 유럽 기업과 협력 사업을 돕고 매년 국제 과학기술파크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 창업지원기관 아들러호프의 창업매니저와 강원지역 창업보육전문매니저 연수   © 조근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기술 기반 회사에 아들러스호프는 최적지다. 베를린 4개 대학에서 배출된 인재를 쉽게 영입할 수 있고, 1900년대부터 쌓아온 기술노하우가 지역 저변에 깔려 있어서다. 대기업 연구소가 가까이 있고 교수가 직접 창업하는 사례도 있어 첨단 기술 접근성도 높다. 단지에 모인 회사나 연구소와 제휴하기도 편하다.
아들러스호프는 세계적으로 과학기술단지를 육성하려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
하는 롤모델이 됐다. 한국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이곳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IZBM
베를린시, 베를린 내 대학들이 연계해 탄탄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는 이 모델
은 다른 나라 스타트업 지원 기관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아들러스호프는 베를린 주정부가 설립한 유한회사비스타(WISTA-Management GmbH)’를 통해 많은 일을 추진한다. 비스타는 베를린 시의 직접적인 자금지원 없이 연방정부와
유럽연합의 지원금으로 충당하여 운영된다. 연구단지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핵심지역에 정
착한 과학단지와 기술단지를 중심으로 훔볼트 대학 등 산학협력의 튼튼한 기반과 각종 편의
및 주거 시설, 미디어 산업과 생산 산업의 연계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5. 베를린공대 기업가센터(TU Berlin, Centre for Entrepreneurship)
이 대학에서 기업과 연계하는 이유는 지역 경제의 발전(세금 포함)과 회사와 학교의 브랜드를 높이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 대학에서 기업과 연계에 있어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대학은 기업과 종속관계 및 동등관계를 떠나 대학은 오직 학구적인 열의로 기업 기술개발에 참여하며, 기업은 그것의 상용화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 대학의 또 다른 특징은 학생수와 직원수가 거의 동등하다는 것이다. 그 만큼 학생들의 연구와 학업에 대한 지원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베를린공대 기업가센터(TU Berlin, Centre for Entrepreneurship)     © 조근태


독일 연수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을 몇 가지로 요약하고자 한다.
 
첫째, 창업보육센터의 전문화와 민영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Business Incubator)에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SI-Star
tup Incubator)로의 개념전환과, 대형화, 전문화된 민간운영 엑셀러레이터형 창업보육센터 설치와 운영과 다양한 보육모델의 사례 분석으로 접목가능한 형태의 운영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시대가 변한 만큼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업자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만한 전문 BI 탄생이 필요한 시기이다. 아울러 공적자금이 투여된 민간과 공공이 합작된 새로운 형태의 엑셀러레이터형 BI의 설립을 위해 제도의 정비와 새로운 형태의 운영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매니저의 분야별 전문성 제고
베를린 공대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요구하는 매니저의 필수조건으로 창업경험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창업보육센터의 매니저 등의 운영인력의 구성에 있어서 한국은 운영기관이 직접 매니저를 고용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독일이나 외국의 경우는 센터를 운영하는 지방정부나 민간과 결합하여 전문화된 형태로 센터의 운영인력을 채용하여 운영 한다
 
셋째, 창업보육센터 보육의 다양화
강원도 내 창업기업의 성공을 위해서 거대한 EU시장과 독일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서 독일문화에 대한 이해와 독일 내 창업을 지원할 전문기구 필요성을 인지하였으며, 독일 내 창업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독일 연수를 통해 독일 내 창업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방한의 제시는 이번 연수의 큰 성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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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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