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동학대, 어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필요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6/01/12 [21:28]

[기고] 아동학대, 어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필요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6/01/12 [21:28]
 
▲ 횡성경찰서 박도형 경사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최근 친부로부터 학대받은 인천 11살 어린이가 맨발로 집에서  탈출해 인근 슈퍼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슈퍼 주인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진 아동학대 사건이 있었다.
 
자신의 딸을 집에 감금한 채 폭행하고 밥을 굶기는 등 피해아동의 아버지와 동거녀는 무참히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1년 전에는 청소년 체험시설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시설  운영자에게 맞아 숨졌던 사건이 있었다. 도벽문제로 상담하는 동안 몸둥이로 여러 차례 때리고 어린이를  밤새 재우지 않고 하루 동안 음식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 어린이집에서는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4살배기의 뺨을 때린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주변에 아동학대로 인한 사건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상습 폭행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자신이 가르치는 사랑스런 원생들을 폭행하는 일들은 있을 수 없는 일들이다.
 
2014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51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학대로 신고 접수된 사례는 2013년에 비해 30% 늘어난 1만 7791건이다.
 
이 가운데 최종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된 경우에는 1만 27건, 66.7%이다. 이처럼 매년 늘어나는 아동학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는 결국 모든 어른들의 관심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폭력은 절대 끊어지는 법 없이 연속해서 이어진다.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은 학교폭력으로 변질되거나 군대의 가혹행위와 직장 내 혹은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었을 때에도 무의식적으로 폭력 행위를 그대로 하게 된다.
 
현재 언론과 경찰에서 사건사고 예방대책 등 많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아직까지도 우리가 알게 모르게 아동학대는 일어나고 있다.
 
좀 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모두 가져보면 어떨까? 우리 주변에 과연 학대를 받고 있는 아이는 없는지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사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정부에서도 아동학대 피해에 대해 지금보다도 더 큰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아동에 대한 투터운 보호망이 되도록 충분히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 횡성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박도형 경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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